무선 데이터 사용량이 4년 만에 3배가량 급증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무선 데이터 사용량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87만테라바이트(TB)였던 무선 데이터 사용량은 2016년 274만TB로 4년 만에 3배나 늘었다.
올 7월 말 기준 사용량은 206만TB로 지난해 75%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인당 무선 데이터 사용량도 2013년 1.6GB에서 2016년 4.6GB로 약 3배 증가했다. 올해 7월 말 현재 5.4GB로, 급증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방식별로 4G가 2013년 전체 65%인 57만TB를 차지했지만 2016년에는 전체 92.7%인 253만TB로 4년 만에 4.4배나 급증했다.
반면에 3G는 2013년 전체 21.6%인 18만8000TB에서 2016년에는 0.9%인 2만300TB로 8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민 의원은 “무선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망 확충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무선 데이터 사용량 추이(단위:TB)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