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 대통령, 11월 첫 방한…북핵 대응 방안 논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국을 방문한다. 취임 이후 첫 방한이다. 중국, 일본도 함께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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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현지시각) 한·미 정상간 상견례 모습<사진:청와대>.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를 찾은 뒤 돌아오던 전용기에서 기자들이 중국에 가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아마도 11월에 (중국에) 건너갈 것”이라며 “일본과 한국도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대응을 둘러싼 미·중 협력과 관련해 “중국과 매우 좋은 관계에 있다”면서도 “우리가 어떤 일에 노력하고 있는지는 말할 수 없다”고 더 이상의 구체적 언급은 피했다.

이번 한·중·일 방문은 앞서 미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한 답방 성격이 짙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한·중·일 3국의 방문 순서와 구체적인 일정, 그리고 논의 안건 등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한·미 정상은 북핵 대책과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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