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0년까지 바이오 연료 활용 확대…“환경오염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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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심각한 대기 오염을 해소하기 위해 2020년까지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중국 상해의 심각한 대기오염 상황.

중국 정부가 심각한 대기 오염을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확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신화통신은 전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국가 에너지국(NEA)이 2020년까지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에탄올 등의 바이오 연료 활용을 늘리는 내용의 계획안을 발표했다고 14일 보도했다.

국가 에너지국 한 관료는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하며 기술 활용에도 좋은 바이오 연료의 활용을 독려하려는 게 중국 정부의 계획”이라며 “바이오 연료는 화석 연료의 이상적인 대체품”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연간 5만톤의 셀룰로오스 에탄올을 생산할 수 있는 액체 바이오 연료 시스템을 탑재한 시범 시설을 설립·운영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가 에탄올 연료 확산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 시점을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룰로오스 에탄올은 옥수수, 나무 조각 등 다양한 물질로 만들 수 있다. 옥수수 에탄올보다 탄소 집약도가 낮아서 친환경적 미래 대체 에너지로 떠오른 연료다.

중국은 세계 3위의 에탄올 생산국이며 연간 약 240만톤을 소비하고 있다. 또 에탄올과 혼합한 휘발유 소비는 전체 휘발유 소비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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