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 스타트업 지원 1000억원 출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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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탈(VC) 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 올 하반기 1000억원 규모 추가 출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교직원공제회는 6월말 기준 약 700억원을 벤처기업에 투자했다.

청년 창업에도 힘을 보탠다. 정부 부처, 지자체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무실 지원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도심 내 스타트업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오피스 시설 임차 △교직원공제회 지방회관 사무실 임대 △공유 오피스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 정책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며 “교직원공제회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과 수익률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사회책임경영(CSR)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다. 사회책임투자(SRI) 추진 로드맵도 마련하기로 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이다. 국내 상장사에 투자한 기관투자자가 타인 자산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행해야 할 세부 원칙과 기준을 말한다.

문용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 의무”라며 “전사적 노력을 통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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