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공유업체 우버가 2분기 미국 특허중개시장에서 특허를 110건 사들여 다매입 1위에 올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1위다. 특허관리전문기업(NPE) 유니록은 미국 특허만 68건 매집했다. SK하이닉스는 특허 24건을 사들였다.
블룸버그BNA는 최근 2분기 미국 특허중개시장에서 우버가 미국 특허 59건 등 특허 110건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우버는 잠재적 특허 소송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특허 매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버 다음으로 △에피스타(101건) △이잉크(82건) △유니록(68건) 순으로 특허를 많이 사들였다. 유니록이 확보한 특허 68건은 모두 휴렛팩커드(HP)가 보유해 온 미국 특허다. 유니록은 이 기간에 사들인 특허로 8월 삼성전자와 애플을 상대로 텍사스동부연방법원에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특허 22건 등 특허 24건을 매입해 10위를 기록했다.
특허를 가장 많이 내다판 업체는 HP(196건)다. 이중 미국 특허는 143건이다. 다음으로 △폭스세미콘(101건) △AT&T(87건) △이윈윈(57건) 순이다.
2분기 특허거래시장에 나온 특허는 모두 1611건으로 1분기보다 9%가량 많지만 전년 동기보다 41% 적다. 특허중개인이 제시한 호가 중간값은 15만달러(약 1억7000만원)다. 전분기보다 30%, 전년 동기보다 10% 내렸다. 거래가 성사된 특허는 모두 764건이다. 이중 미국 특허는 491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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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