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노사, 노조 설립 이래 5년 만에 첫 임금협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노사가 노조 설립 이래 5년 만인 올해 처음 임금협상을 벌여 잠정합의안을 끌어냈다.

노사는 최근 열린 교섭에서 임금 기본급 대비 3.5% 인상을 골자로 하는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노사는 무기계약직과 일반계약직의 임금도 기본급 대비 5% 인상하는 안을 만들었다. 무기계약직과 비정규직의 연구활동비를 정규직에 맞춰 10만원 인상(현재 매달 20만원) 등에도 잠정합의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벌였지만, 참여자가 적어 다음 주 다시 투표하기로 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