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샤오미, 20만원대 듀얼카메라폰 MiA1 '공조'

구글이 중국 샤오미와 손잡고 안드로이드 기반 20만원대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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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과 샤오미는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중저가형 스마트폰인 'Mi A1'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Mi A1은 구글 순정 안드로이드 7.1(누가) 운용체계(OS)를 탑재하고 샤오미가 제조한 듀얼카메라 폰이다. 234달러(약 26만5000원) 가격으로 저가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양사는 인도에 이어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40개국에서 Mi A1을 출시할 계획이다. 홍콩에서도 오는 7일 230달러에 판매를 시작하지만, 구글 서비스가 차단된 중국 본토에는 상륙하지 않을 전망이다.

Mi A1은 5.5인치 화면에 풀 HD 디스플레이(1920X1080), 퀄컴의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4GB 램을 지원하며 64GB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3080mAh으로 경쟁사의 중·고급형 사양을 갖췄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브라이언 마 연구원은 “Mi A1의 가격 전략이 꽤 공격적”이라며 “경쟁사의 고급형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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