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턴, 가상화폐 눈독…"리디안코인 투자 원한다"

힐튼호텔 창립자 증손녀 패리스 힐턴이 신규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 투자 의사를 피력했다.

5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힐턴은 지난 3일 트위터 게시글에서 블록체인 기업 리디안코인 ICO에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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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리디안코인은 온라인 광고회사 그래비티4(Gravity4)가 개발·운영한다. 암호화된 화폐로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선별적 디지털 마케팅과 광고를 구매하는 다목적 토큰 기능을 제공한다.

ICO는 주식시장 기업공개(IPO)와 비슷한 개념이다. 새로운 가상화폐를 내놓으면서 자금을 끌어 모은다.

올해 ICO를 통한 자금 조달액이 12억5000만달러(한화 1조4140억원)에 달한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과 투자자 사이에서 큰 인기다.

일부에서는 힐턴이 ICO에 관심을 피력한 것을 두고 ICO 발전이 빨라질 것을 증명한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사업에 관심을 보이지 않던 힐턴 주목을 끈 것은 ICO가 일시 유행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 뿐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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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안코인은 트위터를 통해 힐턴이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에 관심을 보인 적 있고 지난해 9월 자사 설립자와 식사한 적 있다고 반박했다. 만찬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힐턴이 트위터에 글을 게시한 지 몇 시간 후 중국이 ICO를 불법이라고 밝혀 가상화폐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미국 당국도 ICO에 대한 사법권이 있다며 IC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이 연방증권법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자신문 CIOBIZ]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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