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무병 장수의 비결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장내세균에 대한 이슈가 방송을 탔다.
5일 오전 방송된 KBS1 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우리 몸에 무려 1~2kg을 차지하는 세균의 중요성이 부각됐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세균학자 김석진 교수(김석진 좋은균연구소 소장, 인디애나주립대 치주과은 장내 세균 분석을 통해, 장에 유익한 균이 얼마나 많은지, 나쁜균이 얼마나 많은 지를 확인하는 것이 우리 몸의 면역을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장내 세균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곳에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상태가 안 좋은 음식을 먹어도 항상 탈이 나는 사람, 여행을 가 물갈이 설사를 하는 사람 등도 장내 세균 중에 유익균이 부족해서 생길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장내 유익균은 우리 생활 중에 식중독균,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켜주는 중요한 방어체계라는 것.
함께 출연한 신성재 교수(아주대 의대 소화기내과)도 장내세균이 특히 대장암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고, 장내 세균이 유해균에 잠식되면 항생제 과다 복용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설사와 복통, 발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 KBS1 TV로 생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