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김치까지 받았나?, 금품수수 추가 의혹…"남편 벨트도 선물"

Photo Image
사진=YTN캡쳐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에게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한 여성 사업가 옥 씨가 이 대표 가족을 위해 김치까지 담가줬다고 주장해 또 다른 파문을 낳았다.
 
옥 씨는 5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자신의 집에서 일하는 중국 아줌마가 음식을 잘 못한다며 김치를 달라고 하면서 집에서 먹을 밑반찬까지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옥씨는 일하는 아줌마 전화번호까지 줘서 연락해 김치와 갈비 등을 집에 가서 전해줬다며 근거로 이 대표 측에서 문자로 보낸 집 주소 등도 공개했다. 그는 또 이 대표에게 건넨 명품 가운데는 남편이 쓸 벨트도 포함돼 있었다고 했다.
 
이에 이혜훈 대표는 "동네에서 김치를 담가주는 사람이 여럿 있어 김치를 받았는지 기억에 없다"며 "만약 김치를 받았다면 김치를 담그는 데 사용한 돈까지 포함해 모두 갚았다"고 반박했다.
 
이어 "옥 씨에게서 건네받은 명품 역시 방송 출연을 위한 코디용이었고 포장도 뜯지 않고 모두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한펀,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4일 옥씨가 이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을 밝혀달라며 진정을 제출한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경찰도 이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 대표 또한 전날 소속 의원들에게 "모두 사실무근이다"라며 "검찰에서 진실을 명백히 밝혀 결백을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