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7]IFA넥스트, 미래 IFA 주인공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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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넥스트에 참여한 제노마는 옷에 센서를 장착해 동작과 신체 상태를 인식하는 스마트 의류를 선보였다. 제노마 관계자가 스마트 의류 'e스킨'을 직접 착용해 관람객들에게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국제가전박람회(IFA) 2017에는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개,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기회의 장도 마련됐다.

스타트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혁신기술을 전시하던 테크와치는 올해 'IFA 넥스트'로 탈바꿈했다. 160여개 기업이 IFA 넥스트에 참가해 신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했다.

제노마는 스마트 의류 'e스킨'을 선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IFA를 찾았다. e스킨은 셔츠에 'e스킨 허브'를 장착, 동작이나 신체 상태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탑재한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하면 몸으로 동작을 제어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수면 중에서 신체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는 헬스케어 기능도 지원한다. 개방형 플랫폼처럼 소프트웨어개발키트를 공개해 필요한 콘텐츠를 추가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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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알렉사 개발 키트.

IFA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것은 단연 아마존 알렉사다. 수많은 가전업체들이 가전기기와 서비스를 연동하기 위해 택한 플랫폼이 아마존 알렉사였기 때문이다.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화두를 IFA 전면에 내세운 아마존 알렉사도 IFA 넥스트를 찾았다.

아마존 알렉사 IFA넥스트 부스에서는 알렉사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하거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알렉사에 적용된 음성인식 모듈과 개발 키트도 함께 공개했다.

독일 규격 인증기관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도 IFA 넥스트에서 전력 효율화와 성능 시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했다. 1893년 설립된 VDE는 3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냉장고 인버터 컴프레셔 품질 시험을 한 기관이기도 하다. VDE 부스에서는 스마트홈 테스트 플랫폼 개발 동향과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스마트홈 기술을 소개했다.

국내 스타트업인 이놈들연구소, 아마다스, 올리브앤도브, 베이글도 IFA 넥스트에서 주목받았다.

베를린(독일)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