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앱클론이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상장한다.
이종서(사진) 앱클론 대표는 3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상장으로 신약 개발·기술이전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앱클론은 지난 2010년에 설립됐다. 인간단백질 지도구축사업을 총괄한 단백질 분야 권위자 마티아스 울렌 박사가 함께 참여했다. 앱클론은 중국 푸싱제약 자회사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과 기술이전 계약, 유한양행과 공동개발 등 총 5건의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앱클론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후 임상 이전 조기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기술이전을 통해 들어온 수익은 R&D에 재투자한다.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새로운 항원-항체 결합부위(에피톱)를 찾고 그에 맞는 항체 치료 물질을 개발한다.
이종서 대표는 “두 가지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13여종 이상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라며 “그 중 해외 기술이전 2건, 공동개발 3건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앱클론은 작년 10월 NEST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위암 및 유방암 항체치료제 'AC101'을 기술이전 한 바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항체의약품 'AM201' 기술이전도 준비 중이다.
이 대표는 “경쟁력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동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 사업 외에도 2015년부터 서울대 의과대와 공동으로 맞춤형 세포 치료제인 CAR-T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플랫폼에서 창출되는 치료제로 수익을 얻고 주목할 만한 항체의약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공모주식수는 68만741주로 희망 공모가는 8000원~1만원이다. 공모규모는 최대 68억원으로 전망된다. 앱클론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내달 7~8일 일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