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공개됐다. '진화된 펜으로 쓰는 모바일라이프'로 대변되는 노트 시리즈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 제품이다.
제품 스펙과 기능에서 최초는 아니라 하더라도 최고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도 엿보인다. 특히 전작의 아픔을 딛고 스마트폰 명가의 자존심을 재확인하기 위해 1년여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갤럭시노트8은 전작 단종으로 인해 사실상 2년 만에 나오는 신제품이다. 고객은 물론 삼성전자도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을 것이다. 신중에 또 신중을 기하고 만전에 만전을 기한 노력이 갤럭시노트8 제품 자체는 물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도 묻어난다.
어느 분야든 1위 자리는 오르기도 어렵지만 이를 지키는 것은 더 어렵다. 세계 휴대폰 시장을 호령하던 모토로라나 노키아의 몰락을 통해 이미 경험했다.
1위 제품의 위상을 이어갈 신제품 출시에 매진했을 삼성전자 구성원의 지난 2년간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이와 더불어 삼성 갤럭시노트8 출시를 위해 함께 노력한 삼성전자 협력업체에도 그 이상의 박수를 더한다.
벌써부터 주식시장에서 갤럭시노트8 '낙수효과'를 두고 협력업체 주가가 반응하고 있다. 그만큼 갤럭시노트8의 성공이 곧 협력업체 성과로 이어진다. 물론 낙수 효과는 상장된 대형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업체에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갑'과 '을'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겠다는 정권의 강력한 의지도 크게 부각되고 있다. 분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에 대한 사회 흐름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실제 잘못된 관행이 봇물 터지듯 드러나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를 언제나 '갑을'로만 규정지을 수는 없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의 성공이 결코 그 기업만의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기업, 특히 대기업의 잘못돼 온 관행 지적 못지않게 성과 인정에도 인색하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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