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왜 갑자기 말 바꿨나? “탑이 먼저 대마초 권유” 항소심 후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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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멤버 탑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된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대마초를 먼저 권유한건 탑이었다고 밝혔다.

한서희는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지은 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처음에 권유한 건 그쪽(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단 한 번도 강제로 권유한 적이 없으며, 액상 대마 같은 경우도 내 소유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한서희는 “내가 그분보다 가진 게 없으니까 그분은 잃을 게 많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나에게 넘길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억울한 부분은 많지만 일일이 해명해도 안 믿을 사람은 안 믿을 것이기 때문에 참고 넘어가는 게 오히려 낫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탑은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2000원을 선고 받았으며 한서희는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