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대표 이수진)가 네이버, 구글 '트렌드 검색'을 통해 7월 한 달간 휴가철 숙박 서비스별 검색량 순위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이버 검색에서는 글로벌 여행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호텔스컴바인(93만7000건), 에어비앤비(73만1000건), 호텔스닷컴(59만9000건) 순서로 나타났다. 국내 업체 중에선 야놀자(33만8000건), 여기어때(25만건), 데일리호텔(6만2000건) 등 숙박 O2O 기업이 분투했다.
구글 검색량은 반대로 나왔다. 국내 숙박 O2O서비스가 약진했다. 야놀자(24만6000건)가 1위를 차지했다. 여기어때(11만), 데일리호텔(2만7000건)이 뒤를 이었다.
야놀자는 게스트하우스, 펜션, 모텔, 리조트 등 숙소 명칭보다도 검색량이 높게 측정됐다. 네이버 기준 펜션이 17만6000건, 모텔이 12만8000건, 게스트하우스가 7만3000건을 기록했다. 모두 야놀자 검색량에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같은 추세는 앱 마켓에서도 이어졌다. 야놀자는 8월 성수기 시즌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여행·지역 정보 카테고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앱으로 꼽혔다. 전체 통합 순위에서도 여행, 숙박 관련 앱으로는 유일하게 20위권에 진입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대표 포털 사이트 키워드와 검색량 수치는 특정 주제에 대한 대중 관심과 시장 동향을 알 수 있는 자료”라며 “숙박 O2O 서비스 약진은 변화된 여행과 숙박 트렌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