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주스, '음악 AI 상황분석 맞춤서비스' 개발, 10월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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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문 업체 디자인주스가 10월부터 선보일 모바일 앱 '인디제이(inDJ)'. 모바일 앱 사용자의 감정이나 상황을 자동 인식해 음악을 추천해준다.

인공지능(AI) 전문 업체 디자인주스(대표 정우주)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의 감정이나 상황을 인식해서 음악을 추천해 주는 '음악 AI 상황 분석 맞춤 서비스'를 개발, 오는 10월부터 서비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모바일 앱 '인디제이(inDJ)'는 센서와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연결, 사용자의 감정이나 기분 등 상황에 맞는 음악을 추천해 준다. 자체 개발한 AI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특정 상황에 따라 즐겨 듣거나 선호하는 음악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서 음악을 들려주는 AI 뮤직 서비스와는 차이가 있다.

디자인주스는 음악 추천 서비스를 위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음반산업협회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TV, 커넥티드카 등과 접목하기 위해 가전 및 자동차 업체와의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음악 외에 쇼핑·여행 등 콘텐츠도 추가로 추천하고, 광고 수익 기반으로 사용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한다. 최근 중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기업 7키뮤직, 탕허영화사와 저작권 및 현지 서비스를 위해 50만달러 규모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또 콘텐츠 전문 기업 선양연긍컨설팅유한공사와도 공동 비즈니스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11월부터 중국 현지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현지 업체와는 음악 콘텐츠 추천 서비스와 유명인 섭외 지원 등을 협력한다.

미국에는 내년 상반기 진출을 목표로 소니뮤직, 유니버설뮤직 등과 저작권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정우주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뇌인지 과학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AI 음악 맞춤 서비스를 성공리에 론칭한 뒤 기업형 AI 솔루션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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