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경찰을 통해 외할머니에 친권 박탈 요구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서초 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11일 "최준희 양의 면담 결과와 내용의 공개 여부에 대해 내부 논의 후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경찰과 면담에서 외할머니의 친권을 박탈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5일부터 이틀에 걸쳐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가 폭언과 폭행을 했다고 폭로한 뒤 8일 병원에 입원, 9일 아동심리전문가가 동석한 가운데 경찰 면담 조사를 받았다.
이후 병원에서 퇴원한 최준희는 '이모할머니'로 알려진 여성과 지낼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3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한 심리전문가는 최준희의 상태에 대해 "심리상태는 굉장히 불안한 상태"라며 "단기적으로 만들어진 상태가 아니라 오랜 시간 잠재된 우울증상이 있고, 이게 사춘기와 겹치며 급성 스트레스가 온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