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학교(총장 천장호) 로봇게임단 '로빛(Roːbit)'이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17 국제 로보컵 대회' 로보컵사커(RobocupSoccer) 휴머노이드 Tenn Size 테크니컬 챌린지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1997년 시작된 국제 로보컵 대회는 로봇과 인공지능의 융합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국제 자율이동로봇 경기 대회다.
로빛이 참가한 테크니컬 챌린지는 축구하는 로봇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부문으로 푸시 리커버리, 하이 점프, 골 킥, 하이 킥 4부분으로 진행됐다. 로빛은 골 킥과 하이 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하이 점프에서 0.012초 차이로 2위로 밀려 최종 2위를 차지했다.
로빛팀은 지난 2월 말 국내에서 열린 '로보컵 코리아 오픈 2017'에서 축구 경기를 하는 로보컵사커 부문과 재난상황을 재현해 조난자를 구조하는 로보컵레스큐 부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었다.
주장을 맡고 있는 이태엽 학생(로봇학부 3학년)은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한 동료들의 열정과 광운대의 전폭적 지원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로빛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