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반도체 CMP, 무선충전 소재 사업 본격 확대"

SKC가 반도체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소재와 무선충전 소재 사업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제품군을 늘리고 해외 시장을 개척한다.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고부가가치 신사업을 중심으로 내년부터 본격 매출 성과가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근식 SKC 뉴비즈사업부문장(상무)은 이날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CMP 준비 과정이 정상화 되고 비즈니스가 확대되면 SKC 내에서 주요한 매출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중국, 대만 시장 중심으로 진출해 내년 이후 매출이 지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선충전 사업 확대를 위해선 규모 있는 기업 인수합병(M&A)도 고려한다고 밝혔다.

SKC관계자는 “무선충전 분야 획기적인 혁신을 위해선 M&A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SKC가 M&A 경험이 적은 만큼 그룹 차원에서 지원도 받고 있다. 성공적인 M&A를 구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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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충전 소재뿐만 아니라 모듈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무선충전 모듈은 소재보다 7배 이상 가격이 높다. 최근 SKC는 글로벌 다수 모바일 제조사에 무선충전 분야 프로모션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중장기로 모바일을 넘어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 자동차 무선충전 분야에도 적극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SKC는 이날 2분기 매출 6152억원과 영업이익 442억원을 기록한 2분기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반면에 영업이익은 0.9% 감소했다. 올 1분기와 비교해선 각각 4.8%, 16.9%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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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사무실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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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신사옥 전경

신사업 매출 성장과 필름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눈에 띈다. SKC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 중인 반도체소재·자성소재·헬스케어 2분기 매출이 20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필름 사업은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 수익성이 향상됐다. 14억원 손실을 기록한 1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5억원)보다도 늘었다. 1분기에 급등했던 주요 원재료 가격을 반영해 폴리에스터(PET) 필름 가격을 인상하고 태양광 관련 제품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화학 사업에서는 매출 1919억원, 영업이익 32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고 공정 최적화 등을 추진해 영업이익률은 향상됐다.

SKC 관계자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필름과 화학 쪽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고 반도체 부품·소재 사업이 성장하면서 2분기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3분기에는 매출 6500억~7000억원, 영업이익 470억~520억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C 2분기 실적표(단위:억원)> 자료 : SKC제공

SKC "반도체 CMP, 무선충전 소재 사업 본격 확대"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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