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개발업체 비온시이노베이터(대표 김용수)는 오에스랩, 동신대,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침술을 체계화해서 익힐 수 있는 3차원(3D) 가상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3D 가상 시뮬레이터는 3D 및 IoT 기술을 융합, 경혈 위치에 센서를 부착한 인체 모형으로 침술 훈련을 할 수 있는 도구다. 머리·몸통·팔·다리 등 4개 부위로 구분된 인체 모형의 경혈에 침을 시술하면 센서가 정확한 위치를 인식, 수행 결과를 분석해서 알려준다.
동신대 한의학과에서 한의원 2곳과 시뮬레이터 성능을 시험한 결과 사용자의 80% 이상이 만족감을 보였다. 실제 인체를 대상으로 제한된 침술 훈련을 하는 것이 전부인 한의학 교육을 크게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태진 비온시이노베이터 연구소장은 “공정하고 객관성을 갖춘 침술 훈련으로 양질의 한의학 서비스 제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