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창업보육센터, 430㎚ 파장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공동연구 MOU 체결

Photo Image
닥터그린에너지 협약 체결 사진.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창업보육센터는 입주기업 닥터그린에너지, 송정훈 국립목포대 반도체공학과 교수 연구팀, 주경광 전남대학교 중성미자 정밀연구센터 교수팀과 '430나노미터(㎚) 파장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약한 광신호를 고효율로 감지하고 신호로 변환할 수 있는 핵심 광학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기관은 430㎚ 청색 파장에서 안정적이며 높은 발광 특성을 가진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을 공동 연구 및 개발하고, 이를 중성미자 검출 시스템에 적용하는 기초 및 응용 연구를 단계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닥터그린에너지는 콜로이드 합성 기반의 나노소재 및 양자점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의 물성 최적화와 소재 시스템 구현을 담당하며 연구 전반을 총괄한다.

국립목포대 반도체공학과는 중성미자 검출용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합성 기술과 전구체 개발을 담당한다. 높은 재현성과 안정성을 갖춘 합성 공정 및 핵심 전구체 설계를 통해 소재 성능과 신뢰성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전남대 중성미자 정밀연구센터는 중성미자 검출 메커니즘과 정밀 측정 기술을 바탕으로 평가를 수행한다. 개발된 양자점 소재가 실제 검출 환경에서 갖는 광학 성능과 신호 변환 효율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예정이다.

이병우 닥터그린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초과학 분야인 중성미자 연구와 첨단 나노소재 기술이 결합된 산학협력 사례”라며 “중성미자 검출 효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페로브스카이트 양자점 소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역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첨단 기초과학 연계 연구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향후 공동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학술 발표와 국가 연구과제 연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수정 창업보육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대학과 지역의 창업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 며 “입주기업들이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이 구축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