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오늘 100대 국정과제 발표…'일자리 창출' 공약 대거 포함

문재인 정부가 향후 국정운영 나침반이 될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를 19일 공개한다. 지난주 활동을 마친 국정기획자문위가 문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내용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기조 아래 100대 국정과제를 대국민 보고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2일 출범한 국정기획자문위는 문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강조한 내용을 토대로 100대 과제를 선정했다. 표면적으로는 100개 과제지만 세부 실천 사항으로 480여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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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대통령'을 자처했던 만큼 일자리 창출 공약이 집중적으로 포함됐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 내용에서부터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공공기관의 청년 의무 고용 비율 5% 달성 등이 담겼다. 통신비·교통비 인하 등 생활 밀착형 과제도 대거 포함됐다.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4차 산업혁명위원회 설립, 미래형 신성장 산업 육성, 국가 연구개발(R&D) 시스템 혁신 등의 과제도 구체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정과제 발표와 함께 4차 산업혁명위원장 선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산·학·연에서 여러 후보로 명단이 꾸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여·야 대표 회동을 갖는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이혜훈 바른정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회동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미국·독일 방문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결과를 설명한다. '100대 국정과제' 등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소개한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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