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퍼스널모빌리티, 2022년 20만대로 3배 이상 증가 전망

전동킥보드와 같은 퍼스널모빌리티 국내 시장이 5년안에 연 20만대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한국교통연구원(원장 이창운)은 퍼스널모빌리티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시장이 2016년 6만대 수준에서 2022년 2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18일 밝혔다.

올 해에는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7만 5000대로 예상했다.

퍼스널모빌리티 판매대수를 종류별로는 2016년에 전기자전거 1만대, 전동킥보드 2만대~2만 5000대, 전동휠 1만 5000대~2만대, 전동스쿠터 5000대~1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전기자전거 1만대~1만 5000대, 전동킥보드 3만대~3만 5000대, 전동휠 1만대~1만 5000대, 전동스쿠터 5000대~1만대의 수요가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올 해에는 전동킥보드 수요가 전동휠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동휠의 경우 병렬형 바퀴 배치와 자이로센서로 지면 요철에 민감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반면 전동킥보드는 자전거와 비슷하게 손잡이가 있으며 바퀴가 직렬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일반인에게 보다 친숙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이용자의 이용 목적 변화와도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해 10월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서는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자의 60%가 공원이나 광장 등에서 레저용으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도시내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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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모빌리티 이용 위치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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