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길 29일(수도권출발), 8월1일(귀경) 가장 혼잡, 영동선 버스전용차로 시범운영

올 여름 휴가철에는 수도권에서 출발하면 이달 29일, 돌아오는 길은 8월 1일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혼잡기간 동안에는 대중교통 수송량을 대폭 늘리고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도 시범운영한다. 톨게이트와 휴게소 주변에서는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 주요 법규 위반 행위를 집중단속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21일부터 8월 10일까지 21일 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에는 일평균 483만명, 총 1만149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2.4%, 평시 대비 24.9% 증가가 예상된다. 올 여름 휴가객 60.6%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가장 혼잡할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7일 동안은 평시에 비해 47.2%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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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 예상 휴가지역별 분포. 제공=국토교통부

대책 기간에 고속버스는 1일 평균 171회, 철도 8회, 항공기 34편, 선박 148회가 증회된다. 국토부와 관계 기관은 각종 앱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정체 구간 우회도로를 지정해 교통수요가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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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유용한 교통 앱 모음. 제공=국토교통부

안전대책도 시행한다. 최근 일어난 경부고속도로 광역버스 유사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휴게시간 미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운전자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근무일간 최소 연속휴식 시간제 도입도 추진한다. 철도, 항공, 해상에 대한 분야별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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