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인공지능이 만나는 융합형 콘텐츠 협업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강만석)은 19일까지 '음악, 인공지능을 켜다'에 참여할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과 개발자, 음악가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융합형 콘텐츠와 관련한 협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직종의 참가자들이 상호 학습하도록 설계된 스튜디오 모델형 교육과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와 퓨처플레이, 구글캠퍼스 서울,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등 국내외 기관이 참여한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5개팀은 △작곡 △플레이리스트 △스토리 △보이스 △뮤직비디오 등 관련 프로그램에 3개월간 참여하게 된다. 뮤지션과 인공지능 개발자가 함께 개발한 결과물은 데모데이 쇼케이스에서 발표된다.
참여를 원하는 인공지능 개발자와 스타트업은 개인자격 또는 팀·회사 자격으로 지원가능하다. 음악가 부문은 작곡가, 프로듀서, DJ, VJ 등 다양한 직종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포트폴리오와 함께 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이메일(CIP@kocca.kr)로 제출하면 된다.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싱사업본부장은 “프로젝트는 인공지능시대에 기술이 좀 더 음악을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의문에서 시작됐다”며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문화기술과 인력을 아낌없이 지원해 콘텐츠 인재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인공지능 개발자에게 음악은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콘텐츠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생활 속에서 구체화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