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음파 기술 스타트업 '모비두'에 7억원 투자

롯데멤버스(대표 강승하)는 음파 기술 스타트업 모비두(대표 이윤희)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L.pay)'의 웨이브 결제 활성화를 위한 총 7억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모비두는 지난 2013년 걸립돼 음파를 이용한 결제 기술을 선보였다. 해당 기술은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소리인 비가청 음파 기술을 활용해 결제, 쿠폰 전송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기종에 관계없이 작용할 수 있어 범용성이 높다. 결제 처리 속도는 0.5~1.5초다.

롯데멤버스는 모비두와 협력해 엘페이에 음파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 4월부터 롯데슈퍼 전 점에서 엘페이 웨이브 결제를 운영했다. 웨이브 결제는 현재 롯데슈퍼 오프라인 결제 취급액 중 약 30%를 차지한다. 이 달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엘페이 제휴사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는 “이번 투자로 음파 결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확보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비두 기술을 해외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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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왼쪽)와 이윤희 모비두 대표가 기념 촬영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