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토에 관한 지번, 지목, 면적 및 소유자 등을 관리하는 지적제도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2017 지적연수대회'를 29일부터 30일까지 삼척시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도는 자체 평가기준에 따라 우수 연구과제 1편씩을 선별해 이번 지적연수대회에 출품했다.출품된 연구과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자 정보, 경계선 개선 등 지적공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국토부는 지적제도 선진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해지적 수치화 사업'에 결과를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해지적 수치화 사업은 종이 기반 지적도면을 좌표 기반 지적도면으로 전환해 위치정밀도를 향상시키고 토지경계분쟁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지적연수대회를 통해 전문 분야에 종사하는 지적업무 담당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민 중심의 지적제도로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