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플러스' 지원금 첫 조정… 최저요금제 1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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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플러스 오키드 그레이 모델.

삼성전자 갤럭시S8 플러스(128GB) 공시지원금이 상향조정됐다. 지난달 18일 갤럭시S8 시리즈 개통 시작 이후 지원금 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S8 플러스 공시지원금을 최대 10만원가량 상항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갤럭시S8 플러스는 6.2인치 대화면을 탑재하고 6GB 램과 128GB 내장메모리를 갖춘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상위 모델이다. 예약판매 시점부터 '품귀현상'을 빚었다.

지원금 조정 폭은 저가요금제가 컸다. KT는 3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기존 7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지원금을 늘렸다. LG유플러스는 7만9000원에서 17만1000원으로 9만원가량 올렸다.

6만원대 요금제에는 양사가 동일하게 25만원 지원금을 공시했다. 기존보다 10만원 많은 금액이다. 10만원대 요금제 지원금은 1만~2만원 수준으로 소폭 올랐다. KT는 2만5000원 늘린 27만2000원을, LG유플러스는 1만원 올린 27만4000원을 각각 공시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S8 플러스 출고가(115만원5000원)가 갤럭시S8 시리즈 중 최고가라는 점을 고려, 구매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금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SK텔레콤도 갤럭시S8 플러스 지원금 조정을 실시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맞춰 공시지원금을 적절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8 시리즈 글로벌 연간 판매량을 5041만대로 추정했다. 이 중 갤럭시S8 플러스가 2719만대로 전체 판매량의 약 5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S8 플러스 공시지원금>

갤럭시S8 플러스 공시지원금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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