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분기성장률 가속도 0.6%P↑...G20 브라질 이어 두 번째

한국 분기 경제성장률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0.5%)보다 0.6%P 상승했다.

G20 국가 중 브라질(1.5%P)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상승폭이다. 브라질은 8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올해 1분기에 1.0%로 반등했다. G20 국가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회복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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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캐나다와 독일은 올 1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각각 0.2%P씩 올랐다. 이탈리아도 전 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 0.3%에서 올해 1분기 0.4%로 0.1%P 상승해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는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모두 1.5%의 성장세를 유지했고 인도네시아와 일본, 멕시코도 2개 분기 성장률이 1.2%, 0.3%, 0.7%로 동일했다.

프랑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성장률이 둔화됐다. 미국은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보다 0.2%P 낮아졌고 2위 국가인 중국도 경제성장률이 1.7%에서 1.3%로 0.4%P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투자은행(IB)들은 한국의 전 분기 대비 성장률이 올해 2분기에는 0.5%(이하 6월 조사치),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0.5%, 0.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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