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돈세탁 도운 중국 회사 기소…21억원 압류 요청

미국 정부가 북한 은행의 돈세탁을 도운 중국 기업을 기소하고 관련 자금 190만 달러(약 21억원) 압류를 요청했다고 AP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검찰이 기소한 중국 기업은 밍정국제무역회사다. 북한 조선무역은행의 달러화 거래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Photo Image
ⓒ게티이미지뱅크

워싱턴DC 연방검찰은 선양에 본사를 둔 이 회사가 중국 계좌를 이용, 돈세탁한 뒤 북한에 자금을 이체했다고 밝혔다. 공소장에 따르면 이 회사가 중국 계좌를 이용해 송금한 돈은 190만 달러에 이른다.

검찰은 이런 행위가 2013년 3월 제재 대상에 오른 조선무역은행을 대신해 돈을 송금한 것으로, 미국법에 위배된다고 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검찰이 압류 요청한 190만 달러가 미 정부의 북한 자금 몰수 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북한 자금줄을 끊기 위해 중국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과 중국은 21일 워싱턴에서 열릴 고위급 외교·안보대화기구 회의에서도 대북 정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