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샌프란시스코서도 총기난사…하루 2건 '총기 악몽'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숨졌다. 버지니아주 야구연습장 총격 등 하루 두 건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난사 악몽이 되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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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현지 경찰과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간) 오전 9시께 포드레도 에비뉴의 배송업체 UPS 센터 내 포장 시설에서 범인이 총기를 난사했다. 현장 목격자는 범인이 정문 진입 후 한 마디 말도 없이 권총 7~8발가량을 난사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총격으로 UPS 직원 3명이 숨졌고, 범인은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숨졌다고 발표했다. 총에 맞은 또 다른 직원 2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범인이 UPS 직원 유니폼을 입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범인이 현장에서 자살, 범행 동기 파악은 수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추가 희생자가 없는지 수색 중이다. 사건 현장인 UPS 창고 겸 서비스센터에는 약 35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총격 사건은 버지니아주 국회 야구장 총기 사건이나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같은 날 버지니아주에서는 버니 샌더스 지지자로 추정되는 제임스 T.호치킨슨이 공화당 원내총무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 등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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