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가 6일(현지시간)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7에 참석해 이민자, 지구온난화 등 사회 문제에 대해 역설했다.
미셸 오바마는 “우리는 이민자 힘을 믿고 지구온난화가 실제로 있다고 믿는 '문제 해결사'가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반(反)이민 정책결정과 최근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 선언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미셸 오바마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에서 (세상을) 운영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 언론과 지식인 사회의 우려를 대변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행사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리사 잭슨 애플 환경담당 부사장이 참석했다. 잭슨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연방환경청(EPA) 수장을 역임했다.
팀 쿡 CEO는 행사 직후 트위터를 통해 미셸 오바마에 대한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다양한 혁신에 대한 견해를 공유하고, 개발자가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미셸 오바마 연설장에 기자 출입을 금지해 논란을 빚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의 주요 기술을 다루는 세션도 아니고 공인인 미셸 오바마 연설장에 대회 입장료를 낸 개발자만 출입시키고 언론인 출입 자체를 금지한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