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형 전 한화투자 증권 대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29일 공판에서 주진형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그룹 합병을 돕는 것이 올바른 정책 판단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피고인 박근혜 씨"라고 부르며 “법의 범위를 벗어나는 개입을 한다는 뜻이기 때문에 문제가 많은 발언”이라며 “한 마디로 정신 나간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주진형 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존스홉킨스대학원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 삼성 전자·생명증권, 우리 투자증권등을 거쳐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로, 2016년 더불어 민주당의 총선정책공약단 부단장을 맡으며 정치권에 입성했다.
주진형 전 대표는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임기 동안 개혁적 행보로 '증권업계의 돈키호테'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한편,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삼성그룹 합병 당시 반대 보고서를 낸 유일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