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성공회대 신문방송학 겸임 교수가 행정기획비서관 임명설에 때 아닌 여성혐오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4일 탁현민 교수가 SNS 계정 폐쇄를 한 이유가 '청와대 행사기획비서관로 임명됐기 때문’이란 내용의 글이 급속도로 퍼진 것과 더불어 예전 교수의 2007년 저서에서 적은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탁 교수는 자신의 저서에서 “콘돔의 사용은 섹스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충분하다"라며 “열정적이고 화끈한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다면 사고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그냥 하는 수밖에...” 등의 내용이 실렸다.
또 “많은 남자가 콘돔 사용에 인색(?)한 것이 사실”이라며 “임신 때문이라면 질외사정을 통해 해결하면 되니까”라며 "콘돔의 사용은 새삼 그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무색할 정도로 당연한 것이기까지 하다”면서 "남자들이 콘돔을 싫어하는 이유를 들어 여자들을 설득하려는 것은 아니며 싫어하는 남자를 설득할 것인지 콘돔 없이 그냥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당사자끼리 해야 할 일”이라고 써있기도 하다.
한편 탁현민 교수는 지난 18대 대통령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출정식을 기획, 이번 19대 대선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