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계엄령 최소 35명 사망 민간인 피해도? 피난행렬 줄줄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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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쳐

필리핀 계엄령 사흘만에 최소 사망자 35명 사상자 39명 등 7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필리핀 정부는 IS를 추종하는 반군단체에 마우테에 의해 점령된 필리핀 남부 소도시 탈환을 위해 민다나오 섬 마라위 시에 헬기와 장갑차, 특수부대를 투입, 본격적 군사작전에 나섰다.

마라위 시가 전쟁터로 변하자 전체 인구 약 20만 명 가운데 14만 명 가량이 인근 지역으로 대피, 알론토 아디옹 부지사는 "이 도시 인구의 절반이 피난길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한편, 민간인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GMA 뉴스로는 주민 9명이 손을 묶인 채 마우테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 성당에 있던 신부와 신도등 10여 명도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