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군통수권자로서 한시라도 바삐 청와대로 복귀해달라”고 말했다.
22일 김문수 전 경기도 지사는 자신의 SNS에 "김정은이 또 미사일 도발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12일 만에 벌써 두 번째"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22일까지 양산에 머무른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세월호 7시간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악랄한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청문회하고 특검하고 탄핵소추하던 문재인 대통령 측의 태도를 잊을 수 없는 국민들은 묻지 않을 수 없다" 면서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청와대로 복귀하여 전세계가 우려하고 있는 김정은의 미사일 도발에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응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부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주재하는 국가안보실장은 외교관출신인 정의용실장" 이라면서 "지금은 태평성대가 아니다. 김정은의 핵미사일 도발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한반도가 됐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국군통수권자로서 한시라도 바삐 청와대로 복귀하여 국방안보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즉각 소집, 회의 결과를 비롯해 총 5차례의 보고를 받았고, NSC 상임위 차원에서 확고히 대응토록 지시하는 한편 합참에도 북한의 이상 징후 여부를 확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