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유럽 노린다…'TNW 컨퍼런스 유럽'에 한국공동관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18일과 19일 개최되는 'TNW 콘퍼런스 유럽 2017'에 한국 공동관을 마련, 국내 스타트업 우수 기술을 선보인다.

Photo Image

TNW 콘퍼런스 유럽은 '더넥스트웹'이 12회째 개최하는 유럽 최대 테크·스타트업 기업 콘퍼런스다. 4000개 회사 2만여명이 방문하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한국 스타트업 브랜드 'K-스타트업'이 파트너로 참가한다.

한국 공동관에는 31개 기업이 참가한다. 우수 스타트업이 투자를 유치하고 판로를 개척, 유럽 시장 진출 기회를 넓힌다. 휴대용 수력발전기, 한손 조종 드론, 무안경 모바일 입체영상 디바이스 등 혁신 제품, 서비스를 선보인다.

18일 인디고고, 실리콘밸리뱅크 등 75명 주요 투자자에게 한국 기업을 단독으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유럽 바이어·투자자와 경쟁력 있는 22개 기업 간 만남을 사전에 주선했다. 행사 기간 일대일 상담을 벌인다.

이윤영 주네덜란드 대사와 미래부 관계자는 네덜란드 스타트업 육성기관(스타트업 델타) 특사 콘스탄틴 왕자를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고경모 미래부 창조경제조정관은 “TNW 콘퍼런스 참가는 한국 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범부처 공동 노력”이라면서 “세계 시장에서 K-스타트업 기술 역량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