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직구 성공마케팅]여성의류 전문몰 '다크빅토리'

여성의류 전문쇼핑몰 '다크빅토리'는 2010년 오픈 이후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상품과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20~30대 여성층 지지를 받고 있다.

김혜련·송미라 다크빅토리 공동대표는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는 동시에 상품기획(MD)부터 촬영, 자체 제작 상품 디자인까지 힘을 쏟는다. 다크빅토리 데일리룩(평상복)이 독특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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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송미라·김혜련 다크빅토리 대표

다크빅토리는 지난 2014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대만 번체 등 전문 쇼핑몰을 구축해 해외 시장에 진입했다. 현지화한 쇼핑몰 환경은 물론 소비자 눈길을 끌어당기는 마케팅 전략을 펼치면서 현지 고객을 유치한다.

지난해 일본 시장 매출은 창업 초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경쟁력과 현지화한 쇼핑몰 운영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 대표는 “일본 쇼핑몰은 고객 구매 성향을 고려한 사용자 환경(UI)과 매일 접속해도 흥미를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뒀다”면서 “일주일에 100여종 신상품을 올리는 것은 물론 베스트 상품 순위 카테고리를 쇼핑몰 메인화면에 노출한다”고 설명했다.

다크빅토리는 카페24와 공동 해외 마케팅도 추진한다. 고객에게 재미와 최신 트렌드 정보를 제공해 모객 효과를 높이기 위한 복안이다.

일본 휴일을 감안한 프로모션이 대표 사례다. 예컨대 입학 시즌이 4월인 현지 일정에 맞춰 새내기가 입을 수 있는 재킷, 원피스, 스커트 등을 메인화면에 배치하고 할인 이벤트 실시해 구매율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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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빅토리 메인화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인플루언서를 섭외하거나 팔로우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면서 고객 유입도 확대한다. SNS 인기 영상 콘텐츠를 쇼핑몰에 적용하는 등 고객 피드백을 즉각 반영한다.

송 대표는 “SNS 채널을 모두 활용하기보다 핵심 고객층이 자주 이용하는 채널에 집중한다”면서 “이미지나 영상 콘텐츠를 사용하는 채널에서 효과가 높은 것을 감안해 일본어 공식 계정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고객과 소통한다”고 말했다.

다크빅토리는 올해 청바지, 수영복 등 자체 제작 아이템을 지속 선보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국 패션 경쟁력은 글로벌 시장에서 어디서나 통할 수 있다”면서 “다크빅토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과 스타일링, 콘텐츠 경쟁력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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