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하반기 머신러닝 기반 챗봇 서비스를 출시한다. 한국어지원 서비스는 연말께부터 시작한다.
18일 한국오라클은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오라클 챗봇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철호 한국오라클 상무는 “키워드 기반 챗봇 서비스는 이미 가능하고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는 9월경 출시예정”이라면서 “한국어를 지원하는 머신러닝 기반 서비스는 연말부터 이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오라클 챗봇 서비스는 키워드 기반과 머신러닝 기반으로 구성됐다. 키워드 기반은 산업분야별 질문 키워드에 맞춰 미리 입력된 답안을 제공한다. 머신러닝 기반은 기계가 다양한 질문을 미리 학습해 상황에 맞춰 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키워드 기반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이다.
오라클은 모바일 기기와 페이스북, 카카오톡, 왓츠앱 등 메신저를 연결해 챗봇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조, 금융, 유통 등 기업별 맞춤형 챗봇 서비스가 제공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챗봇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 IBM, 솔트룩스, 코난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기업이 주력하는 분야다. 오라클은 기업 기대 수준에 맞춰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상무는 “현재 머신러닝 기반 챗봇서비스 응답 수준이 기업 기대치 절반 정도”라면서 “적어도 80% 수준 이상은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름경 출시되는 오라클 챗봇서비스는 80% 이상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별도 코딩 없이 기업들이 바로 도입가 능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