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AI 전문기업 최초 매출 200억원 돌파

와이즈넛이 인공지능(AI) 전문기업 가운데 최초로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와이즈넛은 201억원 매출을 기록해 경쟁사 대비 갑절 이상 많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서는 17.78%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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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AI 성장과 더불어 텍스트마이닝 사업, 인공지능 챗봇 사업, 인공지능 검색 사업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또다시 갱신했다. 와이즈넛을 제외한 AI 전문기업은 대부분 100억원 이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에서도 와이즈넛은 전년 대비 48% 급증한 31억원을 기록했다. 질적 성장 중심 경영이 빛을 발한 결과다.

금융·유통업계와 공공기관이 AI 챗봇 시장에서 주목한 와이즈넛의 '지능형 자동응대솔루션 와이즈봇(WISE BOT)'은 국내 주요 증권사 등 금융권과 기관 콜센터, 고객만족센터 등에 공급을 확대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강용성 대표는 “AI 관련 초기 시장이 지나친 기대감으로 학술적이며 이론적 고민에 머물렀다면 현재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민원상담시스템(챗봇)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동종 업계가 성장이 정체되거나 위축되는 가운데 업계 최초로 매출 200억원 돌파라는 역사를 쓴 와이즈넛은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더 큰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성민기자 s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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