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상상마당 홍대' 개관 10주년을 맞아 리뉴얼을 마치고 오는 14일부터 3일간 기념행사 '들樂날樂'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 홍대'는 지하 4층과 지상 7층 규모로 영화·공연·전시·교육 등 다양한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개관 10년을 기점으로 공연 및 전시 공간을 확대하고 내부 디자인 및 편의시설 개선 등 새단장을 마무리했다.
지하4층 시네마와 지하3층 라이브홀엔 최첨단 음향 및 조명 시설을 확충해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를 소개하고 제품의 유통과 판매를 돕는 디자인스퀘어와 전시 공간인 갤러리는 두 배 늘렸다. 문화예술 교육 공간인 아카데미는 6·7층으로 옮겨 조용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마련했다.
새로워진 공간엔 리뉴얼 기념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오고 가는 모든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겠다는 의미에서 행사명은 '들樂날樂'으로 정했다.
갤러리에선 프랑스 사진작가 자끄 앙리 라띠그의 한국 최초 개인전 '라 벨 프랑스'가 열린다. 전시는 14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진행되며, 14일부터 3일간 리뉴얼 기념으로 티켓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KT&G는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개관한 이래 예술인들에게는 창작의 기회를, 일반인들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 있다. 충남 논산과 강원 춘천에도 잇따라 상상마당을 열어 문화예술 인프라를 지역사회로 넓혀 왔다. KT&G는 네 번째 상상마당 설립을 검토하는 등 다양한 지역에 문화 체험 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상상마당의 연간 방문객은 180만 명에 달하며, 매년 3000여 개의 다양한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지금까지 함께한 아티스트만 2만4000명이 넘는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