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특성화고]<94>순천효산고 "72% 취업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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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효산고등학교는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마련해 70% 이상 취업률을 기록 중이다.

순천효산고등학교는 70% 이상 취업률을 기록하는 조리·금융회계 특성화고다.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으로 학생 취업률을 극대화했다.

순천효산고는 1980년 3월에 설립돼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스마트' 교육프로그램을 앞세워 인성 함양, 중소기업 취업 마인드 고취, 전문역량 강화에 교육 역량을 집중한다. 취업률 제고를 목표로 산학맞춤반, 1팀 1기업 프로젝트, 취업인증제, 직업영어 역량 강화 등 각종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순천효산고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청소년 비즈쿨 사업, 전라남도 MC+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취업역량강화사업 등으로 2016학년도 취업률 72.05%를 기록했다. 취업처로는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권을 비롯해 대기업, 호텔 등에서도 취업자를 다수 배출했다. 단순 취업률뿐 아니라 취업처 수준도 진일보했다.

순천효산고는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4080' 목표를 사실상 달성했다. 4080은 학생 40%가 4대 보험 취업에 성공하고, 학생 80%가 취업한다는 의미다.

각종 취업활성화 사업 덕분에 학생 진학률은 크게 감소했다. 2009학년도 전까지는 진학률이 90%에 육박했다. 그만큼 학생들이 취업보다는 상급학교 진학을 선택했다는 의미다. 그러나 각종 취업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한 결과, 현재 진학률은 20%대에서 그친다.

순천효산고는 취업활동뿐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적극 권장한다. 예술문화동아리인 연극, 보컬, 난타, 사물놀이, 창작댄스, 공예, 도예 등이 활성화됐다. 회계, 금융, 비즈니스영어, ERP, 컴퓨터, 디자인, 조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취업전공동아리도 운영 중이다. 전공 동아리로 학생들은 취업역량을 자율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선배와의 만남 기회도 넓혔다. 학생들은 금융기관, 호텔분야에 먼저 취업한 선배를 만나 취업 노하우를 듣는다. 현장 경험도 공유하는 시간이다. 이를 위해 순천효산고는 개교기념일인 5월 12일을 선배 멘토링 시간으로 활용한다.

순천효산고가 마련한 교육과정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조리서비스 분야에서 전남기능경기대회 금상(요리), 회계금융서비스 분야 전남상업경진대회 전남 우승 등 실적을 냈다. 자격증 취득 실적도 우수하다. 워드(13명), 컴퓨터활용능력(11명), 전산회계(세무사회)(33명), 전산회계운용사(54명) 등 총 909명의 학생이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순천효산고는 앞으로 각종 외부사업을 활용해 학교운영체제를 지역사회 직업현장중심으로 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조리 양식서비스분야 도제학교 운영으로 조리서비스 명문학교로 거듭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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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금주 순천효산고 교장

유금주 순천효산고 교장은 “50년을 넘어 100년 명문 사학으로 지역사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지역사회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며 “기업에서도 지속적으로 우리 학생을 선호할 정도로 인성교육과 현장실무교육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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