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을 출발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떠났다.
30일 오전 10시9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에서 나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떠났다.
앞서 이날 오전부터 친박 지지자들이 삼성동 자택에 집결해 집회를 벌였다. 또한 오전부터 최경환, 이완영, 조원진, 김태흠 등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회장 부부가 방문했다.
역대 대통령 첫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출석하며, 이날 뇌물과 직권남용 등 모두 13개 혐의에 대해 반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영장심사에서도 직접 출석해 부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들이 모인 가운데, 또 다시 포토라인에 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메시지를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취재진들은 뇌물죄를 인정하는지, 국민께 어떤 부분이 송구한지, 세월호 인양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등 4개의 질문을 취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