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테슬라, 슈퍼차저 서울 광화문·삼성동에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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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용 급속충전소 `슈퍼차저` (제공=테슬라).

테슬라 전기자동차 이용자들의 랜드마크가 된 `슈퍼차저`가 서울 광화문 `그랑서울`과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들어선다. 완속 충전을 하는 데스티네이션차저는 테슬라 청담 매장과 스타필드하남 이외 신세계 유통망 위주로 25~30곳에 설치된다. 우리 정부의 인증 지연으로 한국 출시가 다소 늦어졌지만 15일부터는 구매자 확보에 본격 나선다. ▶관련기사 5면

13일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슈퍼차저가 서울 광화문 `그랑서울`과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 지하주차장 두 곳을 시작으로 서울-부산(대구 인근), 서울-광주, 서울-평창 간 고속도로 인근 세 곳에 연내 세워진다.

광화문·삼성동 두 곳 슈퍼차저는 `모델S` 한국 인도가 시작되는 6월 이전까지 설치된다. 지방에 들어서는 슈퍼차저는 경부·호남·영동고속도로까지 접근이 용이한 차량 이동 거리 5분 안팎의 인접 도시 외곽에 들어선다. 테슬라는 커피숍이나 식당 등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선 곳에 슈퍼차저를 주로 짓는다. 이후 슈퍼차저는 전기차 판매량과 수요를 지켜보면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데스티네이션차저는 전략파트너인 신세계 유통망 위주로 구축된다. 테슬라는 이달 15일과 17일 각각 오픈하는 경기도 하남스타필드와 청담 매장을 포함해 신세계 `강남점` `명동본점` `여주신세계아울렛` 등에 데스티네이션차저를 구축키로 했다. 가정용 홈 충전기(7㎾h급)는 미국과 달리 차량 구매 때 기본 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급속 충전 규격과 맞지 않은 시장 상황을 고려한 배려로 풀이된다.

슈퍼차저는 전기차 6대가 동시에 충전하도록 125㎾h급 급속충전기 6기가 들어선다. 한국에 출시하는 `모델S(90D)` 충전 시 완충(약 90%)까지 40분가량 걸린다. 데스티네이션차저나 홈 충전기를 이용하면 완전(100%) 충전까지 최소 10시간 이상이 걸린다. 슈퍼차저 구축 사업자는 G사, 홈충전기 구축사업은 K사 등이 각각 맡는다.

니콜라 빌리지 테슬라 동북아총괄 대표는 “한국 인증 절차를 밟느라 출시일이 다소 늦어졌지만 슈퍼차저 등 충전 인프라뿐만 아니라 정비소도 운영 준비가 거의 완료됐다”면서 “대부분 테슬라 고객 충전 패턴을 보면 일상에선 데스티네이션차저만으로도 아무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차저는 테슬라가 충전사업자 자격을 획득할 때까지 수개월 간 무료로 쓸수 있다. 이후부터는 차량 1대당 1600km까지 무상 제공되고 유료로 전환된다. 테슬라는 슈퍼차저 등 자사 충전인프라 충전 이외 불법 주차 점거를 막기 위해 별도의 가중 요금체계도 갖출 예정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박태준 전기차/배터리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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