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 IoT 실험실 민간에 개방

한국전력은 전력·에너지 관련 대학 및 산업계가 사물인터넷 기술과 제품 개발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전력 사물인터넷(IoT) 오픈랩`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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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나주창조경제혁신센터 IoT 오픈랩에 설치된 실험설비.

오픈랩은 한전 전력연구원(대전), 전력시험센터(고창) 및 창조경제혁신센터(나주) 등 3곳에 마련됐고, 변압기와 스위치 등 각종 전력설비 및 실험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간,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약 20여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대학과 산업계는 국제표준 기반 사물인터넷 동작 시험장비, 무선센서, 통신장비 등 전력 사물인터넷 표준 설비를 통해 개발제품의 국제 규격 성능검증을 할 수 있다. 특히, 고창 전력시험센터에는 실제로 전기가 흐르는 전신주 및 전선 등 시험선로가 설치되어 있어 개발된 제품을 실제 환경과 동일하게 시험할 수 있다.

한전 오픈랩 사용은 `KEPCO SPIN`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PIN은 한전이 2015년 IoT 사업모델 발굴과, 공동 연구, 국제표준 선점을 위해 국내 124개 IoT 관련 기업과 구성한 협의체다.

한전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 전력 사물인터넷 연구개발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기술 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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