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3년간 제주항공 정비·수리 전담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 항공기 정비와 수리를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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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대표 하성용)는 9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주항공과 `신사업 발굴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제공=KAI)

KAI(대표 하성용)는 9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주항공과 `신사업 발굴 및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간 강점을 활용해 상호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은 것이다.

KAI는 MRO 전문업체 설립의 핵심인 국내 LCC 업체의 물량확보와 사업성을 보다 더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은 운항사업 성장에 따른 항공기 정비 효율화와 조종사 적기 양성에 기여할 수 있는 훈련체계 확보는 물론 KAI 완제기 수출과 연계한 운항노선 개발 등 추가 사업화도 기대된다. 양사간 향후 미래 주도산업인 자율비행 및 항공전자 분야에서도 신사업 발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 분야별 양사간 실무자급 운영위를 두고 지속적으로 협력방안을 구체화 할 계획으로 협약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KAI와 LCC 업계의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략적 협력은 이번이 처음으로 민수 MRO 전문업체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는 평가다.

KAI 관계자는 “국내 MRO 전문업체의 설립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금번 양사간 전략적 협력은 추가 LCC 업계의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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