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PC영역 제품 강화로 2020년까지 2배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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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코리아가 미래 사무실을 만들어 갈 기업용 PC 4종을 공개했다. 보다 향상된 보안성과 성능으로 기업간거래(B2B)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2일 김대환 HP코리아 대표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행사에서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IDC 기준으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3%포인트 정도 차이가 나는 2등을 기록했다”면서 “미래형 사무실을 열어가는 다양한 제품으로 B2B 시장뿐 아니라 소비자간거래(B2C) 시장에서 2020년까지 두배 이상 성장 하겠다”고 말했다.

HP는 국내 기업용 PC시장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IDC 기준 1000명 이상 대기업 PC 점유율은 45.7%를 차지하고 있다.

HP는 이날 강점을 갖고 있는 기업용 제품을 선보였다. 전통 사무실 모습이 모바일 기술 도입으로 점차 개방적, 유연하게 변화하고 있는 점에 맞춰 디자인, 보안을 강조했다. 사무실을 구성하는 공간뿐 아니라 구성원, 업무환경 등이 모두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디바이스 디자인과 스타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회사 구성원의 50%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무실 공간 자체도 10년 전과 달리 60%이상 줄었다.

김 대표는 “회사업무는 과거와 달리 하나의 공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집, 카페 등 인터넷이 되는 모든 장소에서 가능하다”면서 “디자인, 보안, 협업 등을 강화한 4종의 제품으로 미래 사무실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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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인 PC 4종은 보안을 중시해 내장솔루션을 탑재하고 있으며 디자인을 강조했다. 올해 초 CES 2017에서 공개한 HP 엘리트북 X360은 지금까지 나온 노트북 중 가장 얇은 기업용 컨버터블 노트북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화면을 탑재했다. 최대 16시간 40시간까지 사용 가능한 배터리에 시각적 해킹을 방지하는 `슈어뷰 프라이버시스크린`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하나의 버튼으로 필름을 꽂은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여기에 슈어스타트 3세대를 기본적으로 포함해 시스템 구동시 초기부터 바이오스를 감염시켜는 행위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미니 워크스테이션인 HP Z2 미니도 선보였다. 해당제품은 산업 디자인, 건축 설계 등 안정적이고 강력한 성능이 필요한 상황에 적합하다. 기존 비즈니스용 워크스테이션의 90% 이상 줄어든 크기에 콤팩트한 외형이지만 내장 그래픽 포트와 추가 장착 가능한 그래픽카드로 최대 6개 모니터 지원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HP 프로 x2태블릿과 HP 엘리트 슬라이스 모듈형 데스크톱을 선보였다.

김 대표는 “HP의 기업용 PC는 비즈니스 본연 목적에 충실할 수 있도록 성능과 보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면서 “안전하고 혁신적 HP의 기술로 미래 사무실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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