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도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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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화물·택시 등 사업용 운수종사자가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받을 곳이 성주에 이어 화성에도 문을 열었다.

국토교통부는 2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동차안전연구원 안에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신설하고 야간운전 및 고령자 운전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11개 교육과정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상주 체험교육센터 한 곳을 운영, 연간 11만4000명에 이르는 체험교육수요보다 턱 없이 부족한 2만8000명을 수용하는 데 그쳤다. 국토부는 사업용 운수종사자 67만명의 52%인 35만명이 수도권에 거주하는 점을 고려하고 수요자 요구를 반영해 화성에 체험교육센터를 마련했다.

화성 체험교육센터는 사업용 운수종사자 외에 일반 운전자도 개별 신청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 기간은 하루 또는 이틀 과정으로 나눠 운영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체험교육센터 교육을 이수한 5만18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수 전·후 사고발생건수를 조사한 결과 사망자수와 중상자수, 사고건수가 각각 77%, 40%, 5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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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지난 8년간 체험교육센터에서 실습 위주 교육을 진행한 결과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과 안전운전 실천능력이 향상돼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화성 체험교육센터를 운영해 보다 많은 국민이 편리하게 교통사고 예방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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