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교육용 바둑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모바일 게임으로 입문자가 쉽고 재밌게 바둑 기본 원리를 익힌다.
AI 바둑 프로그램 개발 업체 AI바둑은 타이젬과 협력해 `나는야 바둑왕`을 어린이 대상으로 서비스 한다고 27일 밝혔다.
유치원생 대상 3개월 수업 진행 결과 초등학생이 방과후 바둑교실에서 1년 정도 배운 학습 효과가 있다. 5~6세 유치원생 20명을 동시 진행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콘텐트가 쉽고 재밌다.
나는야 바둑왕은 바둑 특성화 초등학교 3곳에서 교재로 채택했다. 2017년도 3월부터 수업이 진행된다. 전국 50개 초등학교, 유치원, 바둑학원, 문화센터 등에서 30여명 교사가 사용한다.
대한바둑협회는 초등생 급증 발급 위한 기력테스트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찬우 AI바둑 대표는 “상반기 국내 보급 후 하반기에는 중국 바둑학원 시장에 진출한다”면서 “2018년부터 영미권으로 진출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