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3.16%..23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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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하락으로 1월 은행 수신금리는 내렸지만 대출금리는 오름세가 지속됐다.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세를 누르는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며 은행권도 대출 문턱 높이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27일 발표한 1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에 따르면 1월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1%로 전달보다 0.05%P 내렸다. 11월 1.51%에서 12월 1.56%로 올랐던 것이 한 달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예금은행 신규 가계대출금리는 연 3.51%로 전월대비 0.07%P 상승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작년 8월 2.95%에서 9월 3.03%로 오른 후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015년 2월 3.48% 이후 1년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6%로 전월보다 0.03%P 올라 6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주담대 금리 역시 2015년 2월 3.16% 이후 최고치다.

기업 대출의 경우 대기업은 0.04%P 높아진 3.20%, 중소기업은 0.02%P 오른 3.79%로 각각 조사됐다.

은행권뿐 아니라 제2금융권 대출금리도 상승했다.

지난해 `풍선효과`로 가계대출이 급증했던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의 경우 일반대출 금리가 각각 3.86%, 3.92%로 각각 0.05%P, 0.13%P 올랐다.

다음달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강화를 앞두고 제2 금융권 역시 가계대출 조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상호저축은행도 가계를 대상으로 한 대출금리를 15.51%로 0.76%P나 올렸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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